국무조정실이 폭우로 인한 침수로 현재까지 13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충북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사망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찰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관련 기관이 예외 없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겠다"며 징계·고발·수사의뢰·제도개선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오전 계속된 폭우로 인해 높아진 수위로 청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궁평 2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 사흘에 걸친 수색결과 차량이 16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고, 17일 오후 2시 기준 사망 13명, 경상 9명 등 22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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