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탄약고 또 폭발…야간 드론 공습에 당했다

입력 2023-07-22 19:58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내 탄약고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FP,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장은 이날 크림반도 내 크라스노바르디스케 지역의 탄약고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폭발이 일어났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는 폭발 반경 5㎞ 내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하고 크림반도 내 철도 통행을 중단하도록 지시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크림반도에서는 지난 19일에도 키로브스케 지역 군사 훈련장에서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된 바 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야간 공습으로 탄약고가 폭발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 역시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오전에는 크림대교의 차량 통행도 한때 통제됐다. 크림대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핵심 통행로다.

러시아 당국은 "교량과 검사 구역에 있는 모든 이들은 침착하게 교통 보안 요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통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차량 통행은 약 1시간 만에 재개됐다.

크림대교는 이달 17일 폭발로 인해 차량용 교량 양방향 도로 중 한쪽 일부가 붕괴했고,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러시아는 이 사건을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하고 흑해곡물협정의 중단을 선언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남부 항만 일대에 연일 대대적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도 키로브스케 지역 군사 훈련장을 공격하는 등 흑해와 우크라이나 남부를 둘러싼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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