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적 없는 수상한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2천 건을 넘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2천58건의 국제우편물 의심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1천904건에서 12시간 사이 154건 추가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645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1천413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4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506건, 경북·인천 각각 98건, 충남 94건, 전북 84건 순이었다.
대구 73건, 충북 71건, 대전·부산 각각 70건, 전남 58건, 광주 57건, 울산 51건, 경남 36건, 강원 30건, 제주 12건, 세종 9건 등 전국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은 피해를 호소한 경우 소포 내용물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국제 공조로 우편물 발신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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