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7월 한 달간 침수 우려 지역에서 총 187건의 위험 요소를 발견해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집중호우 기간 평소와 같은 치안 유지 활동에 더해 하천 범람, 둘레길 산사태, 골목길 배수로 막힘 등 침수 피해 위험 요소를 살폈다.
그 결과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범죄예방 30건, 생활위험 157건 등 총 187건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 신고했다. 일례로 양천구에서는 산책로에 쓰러진 나무를, 마포구에서는 배수로가 막힌 것을 각각 발견하고 신고해 제때 조치할 수 있었다.
순찰대는 장마가 물러간 8월에는 한강시민공원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일상적인 반려견의 산책 활동과 주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 치안 활동이다. 올해는 전 자치구에서 총 719팀이 활동 중이며 하반기 중으로 순찰대원을 추가 모집한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비가 와도 순찰을 멈추지 않는 반려견 순찰대가 침수 피해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치안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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