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엑스투가 28일부터 차민영 작가의 개인전 <Shake Up>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교한 표현 능력을 바탕으로, 삶과 세상의 파노라마를 여행 가방 속에 담아내는 차민영 작가의 설치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차 작가의 작품은 가방을 해체해 그 틈 사이로 삶의 축소판을 구성해 사실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이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가볼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은 갤러리 한복판엔 설치된 거대한 가방 조형물에 직접 들어가 조형물 안에 설치된 렌즈를 통해 밖을 관찰하면서, 외부에서만 바라봤던 가방 속 피사체가 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는 가방의 안을 관찰하는 것에 한정됐었던 작품을 갤러리 전체로 확장해 감상자를 작품의 일부로 포함시키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감상자는 작가가 제시하는 감상에서 한 단계 발전해 주체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전시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갤러리엑스투에서 9월 1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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