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디피) 시즌2 유수빈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새로운 인물인 신병 박세웅 역으로 첫 넷플릭스 시리즈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 배우 유수빈이 맞춤 캐릭터 열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세웅은 시즌1에서 조석봉(조현철 분) 일병 사건 이후 호열(구교환 분)이 군병원에 있는 동안 새로 들어온 준호(정해인 분)의 후임으로 등장했다. 노란 스마일 뱃지를 단 그는 관등성명 한 번에도 느껴지는 어리버리함과 뻣뻣하고 어색한 이등병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D.P.조에 합류해 밖으로 나왔지만 정작 탈영병 체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박세웅은 “탈영병 안 잡는다고 군 생활이 느는 것도 아니고, 잡는다고 제대 일찍 하는 것도 아니다”며 “누구 잡았다가 원한 사면 나중에 뭔 일을 당할 줄 아냐”고 말하는 등 부대 내에서 어설프고 서툰 새내기 이등병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면모로 깨알 반전을 선사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유수빈은 이런 박세웅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신스틸러로 등극한 것.
아무것도 모른다는 신병의 표정부터 준호를 한숨 쉬게 만드는 너무나도 해맑은 얼굴,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대사 소화력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로 적재적소에 활약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D.P.’(디피)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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