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급자지만"…봉투 속 현금 3만원 '뭉클'

입력 2023-08-01 12:36   수정 2023-08-01 13:41




지난달 28일 부산 북구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70대가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에 힘을 보탰다.

1일 부산 북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가 덕천3동 행정복지센터에 '수해금'이라고 적은 흰 봉투를 익명으로 전달했다.

A씨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3만원을 봉투에 넣어 전달했다.

그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모든 것을 잃게 된 사람들을 보니까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며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수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북구는 밝혔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어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잘 전달할 예정"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부산 북구)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