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으로의 인수 소식에 STX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는 어제(7월 31일) 보다 29.99% 오른 1만 1,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51% 상승 출발하더니 9시 58분께 상한가에 거래된 뒤 10시 20분 이후 최고가를 이어가며 장을 끝냈다.
앞서 STX는 전거래일 장을 마치고 최대주주 피티제이호가 가진 보통주식 652만 4,174주(약 22.85%) 및 경영권을 HD한국조선해양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 4,670주 인수를 더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할 계획으로 전체 813억 원을 투입한다.
STX중공업은 소형 선박용엔진 제조가 주력이다.
이에 이번 인수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을 키우고, 주요 부품 경쟁력 강화, 영업 시너지를 통한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선박용 엔진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오전 약세를 보이던 HD한국조선해양은 오후들어 상승으로 전환, 0.97% 오른 12만 4,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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