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관련 테마주 상한가 직행…서남은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
8월의 첫 거래일, 반도체와 IT 업종, 은행주의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50포인트(+1.31%) 오르며 2,667.0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449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8억 원, 3,30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1.38%) 등 반도체 관련주를 비롯해 네이버(2.64%), 카카오(7.02%) 등도 상승했지만 POSCO홀딩스(-3.27%), 포스코퓨처엠(-3.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역시 빨간 불을 켜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0포인트(+0.40%) 상승한 939.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주체들은 유가증권시장과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개인은 4,395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4억 원, 2,2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51%), 엘앤에프(-3.88%) 등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에코프로(+0.08%)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선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신성델타테크(+29.97%), 파워로직스(+29.87%)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남(+30.00%), 덕성(+29.84%), 모비스(+20.64%)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남은 이날 장 마감 직전 공시를 통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청구가는 2,392 원이며 청구 수량은 50만 1,672주(2.24%)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7월 수출이 감소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1,280 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 원 오른 1,283.8 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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