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궁지에 몰리는 피치 넌센스! 韓 증시, 너무 과민한 반응 보였다?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3-08-03 08:13   수정 2023-08-03 08:13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에서 비롯된 미국의 은행 위기를 계기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이 가장 안전한 곳까지 손댈 것이라는 예측을 이 시간을 통해 짚어본 적이 있는데요. 어제 유럽 피치사가 12년 만에 미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시켰고, 하루 사이 많은 소식을 접하셨을텐데 오늘 이 시간에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미 신용등급 강등 이슈를 진단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피치가 미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시켰는데요. 먼저 시장의 반응부터 총괄적으로 짚어주시죠.
    - 美 증시, 하락 원인 놓고 논쟁할 만큼 ‘여유’
    - 강등 여파인가? vs 차익 실현인가?…후자에 더 무게
    - 과열 조정, 향후 주가 흐름에 더 도움될 수도
    - 美 국채금리, 6월 고용지표 개선 영향이 더 커
    - 9월 FOMC,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제고
    - 일부 연준 인사, 인플레 재발 우려 발언 가세
    - 달러인덱스, 피치의 강등조치 직전보다 올라

    Q. 시장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보면 미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피치가 오히려 무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치가, 어떤 회사인지 먼저 말씀해 주시지요.
    - 피치, 5월 ‘전망’ 이어 ‘등급’도 한 단계 강등
    - 세계 3대 평가사 포함 기준, 시장점유율 비중
    - 무디스와 S&P, 시장점유율 80% 이상 ‘압도적’
    - 피치, 시장점유율 3위이기 때문에 ‘3대 평가사’ 포함
    - 국제금융중심지, 브렉시트 이후 美에 더욱 집중
    - 국제 금융시장 참여자, 美 양대 평가사 이용
    - 피치 이용 고객 적어…유럽도 美 평가사 의존
    - 美 신용등급 강등, 피치 자충수에 몰릴 수도

    Q. 일반적으로 누군가를 평가하려면 본인부터 잘해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피치를 비롯한 3대 평가사이 사실 많은 문제가 있었죠?
    - 세계 3대 평가사 주요 업무 ‘위기진단·평가·방어’
    - 금융위기·유럽재정위기 등 사전 예고 못해
    - 독과점 구조 문제, 무디스 등이 무소불위 과시
    - 美 SEC·IOSCO·EU 등이 주도 독과점 개선
    - 세계 3대 평가사, 상향보다 ‘하향’ 조정 경향
    - 금융위기 이후 평가, 상향 대비 하향 3배 많아
    - 실제 등급조정에 앞서 향후 방침인 ‘전망’ 활용
    - 피치, 3대 평가사 중 신뢰도 가장 낮아

    Q. 사실 이번 피치의 미 신용등급 강등 문제는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죠?
    - 헝다그룹 사태 3년, 금융시스템 위기로 전염
    - 무디스, 中 인민은행 전망 ‘안정적→부정적’
    - SVB, 시그니스 파산 등 금융시스템 ‘균열’ 조짐
    - 무디스, 美 금융시스템 전망 ‘안정적→부정적’
    - 美, 연방부채상한 상향 실패로 부도 위험 증가
    - 무디스, 美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경고
    - 피치, 국가채무지표 등은 CBO 등의 지표 인용
    - 거버넌스, 유럽과 미국 간 갈등 겨냥한 것인가?
    - 백악관과 옐런 장관, 피치사 발표 ‘강력 반발’

    Q. 이번에 피치사의 강등 조치를 두고 2011년과 비교하는 시각이 있는데요. 미국 경제는 12년 전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까?
    - S&P, 2011년 당시 美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 피치와 S&P, 동등하게 비교 ‘그 자체가 실수’
    - 美과 韓, 동등한 위치에서 비교하는 것과 같아
    - 美 경제여건, 12년 전 상황과는 전혀 달라
    - 2011년, 금융위기 직후 모든 면에 취약한 상황
    - 2023년, 골디락스라 불릴 만큼 경제여건 개선
    - 위기판단지표, 시계열 문제로 ‘단순 비’ 쉽지 않아

    Q. 이제 시장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2가지를 알아보죠. 먼저 이번 피치의 조치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느냐 하는 점이지 않습니까?
    -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美 국채 신뢰도 저하
    - 시기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급속히 떨어져
    - ’中 중심’ 세계 각국, 美 국채보유비중 축소
    -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美 국채 신뢰도 저하
    - 美 국민도 자국 국채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
    - 하버드 채권이 美 국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
    - 트리플A 회사채 담보로 한 커버드본드 부상
    - 바이드노믹스 재원, bond monetization?

    Q. 달러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달러 가치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도 궁금한 부분인데요. 2011년 전과 같이 폭락사채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연준, 코로나 사태 진정되면 후유증 시달려
    - 과잉 달러 공급…인플레와 달러 가치 하락
    - 기축통화 위상 약화…탈달러화 움직임 가속
    - bond monetization, 연준이 적자국채 인수
    - 유동성 확대시, 달러 가치 폭락할 가능성
    - 물가 잡기 나선 연준, 진퇴양난에 처할 수도
    - bond monetization 희박, pay-go 등 추진
    - 통화준칙과 함께 재정준칙 도입 ‘구체적 검토’

    Q. 문제는 우리인데요. 이번 피치의 미 신용등급 강등 이슈 자체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지 않습니까?
    - 韓, 국가채무 증가속도 세계에서 가장 빨라
    - 2026년 66.7%…IMF의 적정채무비율 60% 상회
    - 외환위기 낙인국, 쌍둥이 적자국될 경우 문제
    - IMF 신기준, 외환보유 적정비중 20년 만에 붕괴
    - 재정준칙, 거대 야당으로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
    - 재정준칙과 pay-go 등 제3 대안 마련할 필요
    - 재정지출 주범, 3대 분야 개혁 국가생존 과제
    - 韓 간판기업 등급, 이번에는 강등 사태 없을 듯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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