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애플을 만든 전설적인 컴퓨터가 경매로 나와 화제다.
1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의 1세대 컴퓨터가 경매로 나와 약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애플의 1세대 컴퓨터로 알려진 애플-1은 지난 1976년에 워즈니악이 스티브 잡스의 창고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개인용 컴퓨터다.
당시 제작된 200대의 컴퓨터 가운데 175대가 판매됐고, 현재는 경매를 통해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서 애플-1이 약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애플-1의 프로토타입 모델은 지난해 경매를 통해 약 70만 달러(약 9억 원)에 판매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경매업체 RR옥션은 "이번에 경매로 나온 애플-1은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상태로 복원되었으며 키보드가 내장된 맞춤형 케이스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플-1을 제작한 스티브 워즈니악의 친필 사인도 담겨있다며 "워즈니악의 사인으로 해당 제품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서명한 애플의 1967년 3월 19일자 수표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욕 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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