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PHILLIPS)옥션이 조안 터커(Joan Tucker)와 공동 기획하고 한화생명이 후원하는 서울 특별전 'Briefly Gorgeous : 잠시 매혹적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이유라, 오세, 김호재와 수잔 첸(Susan Chen), 힐데 린 헬펜슈타인(Hilde Lynn Helphenstein), 카이판 왕(Kaifan Wang) 등 신진 작가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스콧 칸(Scott Kahn), 헤르난 바스(Hernan Bas) 등 거장들을 포함한 30명 이상의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개성으로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신진 작가들과 존경 받는 거장들과의 상호작용을 보여줌으로써, 개인의 원칙과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일시적인 형태의 아름다움을 포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필립스 20세기 & 동시대 미술 수석 인터내셔널 스페셜리스트 및 부사장인 나가사와 타카코(Takako Nagasawa)는 "작년 9월, 서울에서 열린 프리즈 기간에 맞추어 기존의 경매 일정을 벗어난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은 예술에 열정적인 도시로서 오랜 기간 그 영향력을 증명해왔으며, 글로벌 예술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들에게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과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홍콩 가을 경매에서 시계와 동시대 미술을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인 조안 터커(Joan Tucker)는 "나는 예술에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예술이 경계를 초월한다고 믿는다. '아름다움' 역시 덧없지만 언제나 환영 받는 것이기에 이와 다르지 않다. 오세, 레이미 이아데바이아(Raymie Iadevaia), 마르셀라 플로리도(Marcela Florido) 과 같은 작가들을 선택한 이유도 모두 찰나의 순간을 묘사하기 때문이다. 나뭇잎에 드리워진 그림자, 신비로운 표정, 상상의 풍경, 유행하는 패션 등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이 경이로운 것들의 한 단면을 포착하고 있다. 좋든 싫든, 인생의 모든 것은 일시적이다. 이번 전시로 순간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는 이번 전시에서 20세기&동시대 미술 및 시계 부문 홍콩 가을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도 소개한다. 전시 기간은 9월 1일부터 9일까지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아트페어인 키아프와 프리즈 기간에 맞물려 개최되며, 삼청동 송원아트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소개된 작품은 필립스 홍콩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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