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윈트리타워)
이지스자산운용의 플래그쉽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3일 이지스밸류리츠의 628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최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1,469만8,134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4,270원이며, 신주는 오는 16일 추가 상장 예정이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달 24~25일 이틀에 걸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107.22%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 1주당 신주 0.4주를 발행하는 높은 배정 비율에도 완판에 성공했다.
완판 배경에는 이지스밸류리츠가 그간 보여준 주주 친화적 정책이 꼽힌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응해 발 빠르게 목표 배당률을 상향 조정했다.
또 주주 서한을 통해 운용 현황도 적극 공유했다. 이번 유상증자 역시 발표 즉시 IR 자료를 공표해 유상증자의 배경과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신주 발행의 시점을 회계기간(2023년 3월~8월) 종료 전인 8월로 설정해 이번 발행 신주도 8월 말 결산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사업 계획상 이번 결산기(2023년 3월~8월)의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다. 신주 투자자 관점에서 자금 납입 이후 한 달 만에 배당 수익률 약 4.7%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이번 자본 확충으로 트윈트리타워 매입 목적의 브릿지론 1,760억 원 중 600억 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지스밸류리츠의 기존 보유자산의 가치 증가분을 포함할 경우 이지스밸류리츠의 부채비율은 65% 이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 성장이 가능한 자산들을 꾸준히 편입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리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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