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은 4일 이와 같은 이유로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 낮춘 24만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2분기에 BGF리테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7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 대해 "작년 동기의 기저가 워낙 높았고 날씨도 영업환경에 비우호적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2분기 매출 흐름은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저수익 카테고리인 담배의 비중이 감소하면서 상품 이익률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개선됐다"며 "점포 순증도 연초에 제시한 '연간 800개' 목표 달성에 큰 무리가 없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차료와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의 증가 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 "비용 효율화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지가 주가에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BGF리테일의 연결 기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890억 원에서 2,780억 원으로 낮췄다.
다만 "최근 물가상승률이 다소 둔화하기는 했으나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가성비 중심의 편의점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BGF리테일은 편의점 본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오프라인 유통 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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