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기대작 부재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NH투자증권은 4일 컴투스의 적자 지속과 연내 기대작 부재 상황을 지적하며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2분기 컴투스가 56억원의 영업손실로 시장 예상보다 큰 적자를 기록한 데 대해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적자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되고 있고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사업의 계속되는 부진과 영업 적자가 컴투스의 실적과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여기에 연내 대형 기대작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해 컴투스의 올해 연간 영업손실 추정치를 기존 56억 원에서 115억 원으로 늘려 잡았다.
다만 안 연구원은 "지난 6월 27일 국내에서 출시한 '제노니아'가 20위권에 안착하고 있고 대만과 일본에서 인기를 끈 'MLB9이닝스라이벌'은 출시 초기보다 매출 순위는 하락했지만 3분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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