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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6일에도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07명이었다.
올해 감시체계가 시작한 5월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천869명이 됐다. 작년 동기(1천270명)보다 599명 많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3명 늘어 모두 24명이 됐다. 작년 같은 기간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올해의 4분의 1인 6명이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31.0%를 차지했지만, 50대(19.3%), 40대(12.4%). 30대(12.0%), 20대(11.7%) 발생도 많았다. 또 남성(76.2%)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온열질환 중에서는 장시간 고온 환경에 있으면서 수액 보충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걸리는 열탈진(56.3%)의 비중이 가장 컸다. 열탈진은 일사병으로도 불린다. 이어 열사병(18.7%), 열경련(13.8%), 열실신(8.8%)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한낮, 실외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저녁 시간대나 실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80.6%는 실외에서 발생했지만 19.4%는 실내 작업장(전체의 6.6%), 집(5.7%), 건물(2.2%), 비닐하우스(1.8%) 등 실내에서 환자가 나왔다.
하루 중 오전 10시~오후 6시 75.9%가 발생했으나 오후 6~7시 5.5%, 오후 7시~자정 7.8%, 자정~오전 6시 1.2%, 오전 6~10시 9.6% 등 24.1%는 저녁~익일 아침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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