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제안한 117억달러 규모의 블랙나이트 인수에 대한 연방법원 소송을 기각하기로 합의해 기업들이 거래를 종료할 수 있는 규제 경로를 완화했다.
뉴욕증권 거래소 소유주인 ICE와 모기지 데이터 공급업체 블랙 나이트는 공동 합의를 통해 FTC와 최종합의를 위해 계속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 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ICE와 블랙나이트의 주요 규제 장애물이 해소되었다.
지난 3월 일부 미국 의원들이 주택담보대출 데이터 시장에서 ICE가 얻을 가격 결정력이 소비자들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자 공정위는 거래소 주인의 블랙나이트 거래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다.
ICE는 핵심 거래소 사업을 넘어 확장을 모색하면서 최근 몇 년간 여러 거래를 성사시켰다.
2020년에는 모기지 기술 플랫폼 엘리 메이를 110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보다 1년 전에는 심플리파일을 3억 3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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