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HYBE)가 반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사상 최대 앨범 판매량과 공연 매출이 쌍끌이로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6천2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174억원으로 18.7% 늘었다. 이 중 앨범 및 공연 매출이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은 4천3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특히 공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85.4% 증가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 투어, 세븐틴 팬미팅이 2분기에 개최된 것이 공연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실적으로 봤을 때는 지난 한 해 동안 판매한 앨범 판매량을 올해 상반기 만에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이브의 상반기 총 매출은 1조31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천3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천4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늘어났다.
하이브는 상반기 소속 아티스트의 총 앨범 판매량이 2천270만장으로 지난해 1년 동안 판매한 앨범 수(2천220만장)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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