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5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에 주가가 5%대 하락하고 있다.
9일 롯데케미칼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8000원, 5.21% 떨어진 14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케미칼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770억원으로, 직전 1분기의 262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날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업황 회복은 기대에 미달했고 유가 하락에 따른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손실 폭이 커졌다"며 "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이 실질적인 수요 회복으로 이어진다면 속도감 있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언급했지만 주요 제품의 글로벌 수급 및 중국 자급률 현황을 감안할 때 이런 가능성은 현재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현재 진행하는 대규모 투자의 과실은 갈 길이 멀고, 주요 제품의 업황 약세는 현재 진행형이란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에틸렌·프로필렌 사이클 바닥 지속,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예상보다 낮은 수익성, 전지 소재·수소 리사이클 등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차입금 조달·자산매각·유상증자 가능성 등을 하방성 요인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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