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독기를 가득 품고 돌아오는 ‘잔혹한 인턴’이 공개를 하루 앞두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극 중 엄지원은 성공을 위해 악착같이 일에만 몰입하는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 역을 맡아 강렬한 포스를 유감없이 발산할 예정이다.
최지원은 타인에게 좀처럼 개인적인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시종일관 냉기가 담겨있는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장한 캐릭터.
이에 여러 배역을 유연하게 소화해왔던 엄지원 표 직장 상사 캐릭터와 처음 도전하는 현실 공감 오피스물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엄지원은 여유롭게 곧은 자세와 어딘가 서늘하게 느껴지는 미소로 최지원에 완벽하게 녹아 들었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고해라에게 휴직 예정인 워킹맘을 퇴직으로 유도하라고 제안하는 장면에서는 더 높은 곳을 향한 그녀의 야망과 정체성이 그대로 드러났고, 그 계획으로 벌어지게 되는 두 여자의 치열한 케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테랑 배우’로 불림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엄지원은 그간 수많은 작품들에서 소름 끼칠 정도의 작품 몰입력을 뽐내왔다. 어떤 캐릭터든 실제 존재하는 듯 공감대를 이끌고 정밀하고 유려하게 표현하는 엄지원의 연기가 이번 잔혹한 인턴에서는 또 어떻게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오는 8월 11일 오후 4시 첫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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