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벨기에 대원이 충수염(맹장염)으로 우리나라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12일 인천나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시 연수구 연세대학교 국제컴퍼스에 마련된 병원 임시진료소에 벨기에 스카우트 대원 A(15)양이 찾아와 극심한 복통 증상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복막염을 의심해 곧바로 그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검사 결과 A양은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았고 당일 소화기외과에서 복강경 충수 절제술을 받았다.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제때 수술을 받은 덕에 A양은 복막염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고, 이후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박순도 인천나은병원 소화기외과 부장은 "멀리 이국땅에서 열린 잼버리에 참가한 A양이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무서웠을 텐데 잘 참아줬다"며 "빨리 건강을 되찾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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