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58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 당기순이익 1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1조 294억 원을 달성해 첫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익성 높은 제품의 처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견조한 매출을 이어갔고, 특히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의 처방이 꾸준한 가운데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와 '유플라이마'의 유럽 판매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54% 감소했는데, 이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부터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현지 전문인력 확충 등 제반 비용이 증가했고, 제품 출시 지역이 확대되면서 로컬 학회, 임상 등 마케팅 활동이 늘어나는 등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하반기 실적을 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최근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공보험 처방집(formulary)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기 위한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다수의 PBM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또한 램시마SC는 올 1분기 기준 독일 33%(IQVIA), 프랑스 21%를 비롯해 유럽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만큼, 유럽 매출 확대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에서 수익성 높은 제품들의 처방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상반기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베그젤마 및 유플라이마가 PBM, 사보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며, 회사의 커머셜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전역으로 신규 제품을 출시해 판매 지역을 늘려가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