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한 첫 번째 추정치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제는 2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0.3%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다.
유로존에서 5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네덜란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0.4% 위축된 후 2분기 연속 성장이 후퇴했다.
네덜란드의 경제 성장은 코로나19 슬럼프에서 빠른 회복으로 2021년과 2022년에 연간 약 5%에 달했다.
대유행 이후 첫 경기 침체는 소비자 지출과 수출 감소로 인해 발생했다.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네덜란드와 그 교역 상대국의 식품 가격과 에너지 요금이 상승했다.
소비자 지출은 1.6% 감소한 반면 수출은 올해 첫 3개월보다 0.7% 줄었다.
네덜란드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9월 14.5%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했지만 2023년 2분기에는 여전히 6% 안팎으로 비교적 높았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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