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 지속…반도체 하락·2차전지는 상승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며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17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180.65포인트(-0.52%) 내린 34,765.74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156.42포인트(-1.15%) 내린 13,474.63, S&P 500지수도 33.53포인트(-0.76%) 하락한 4,404.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07포인트(-0.99%) 하락한 2,500.57을 기록 중이다. 다만 코스피는 장중 2,5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68.98로 전 거래일 대비 9.31포인트(-1.06%)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28억 원)과 기관(+245억 원)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363억 원)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333억 원)이 홀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21억 원)과 외국인(-220억 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08%)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주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1.30%), 마이크로투나노(-6.03%), 한미반도체(-2.08%) 등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또한 초전도체 관련주는 장 초반 엇갈린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네이처는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기사를 게재했고, 이에 원익피앤이(-16.90%), 한양이엔지(-10.04%)는 약세지만 신성델타테크(+15.38%)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LG에너지솔루션(+0.95%), POSCO홀딩스(+0.37%), 삼성SDI(+0.61%)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LG화학(-1.20%), 현대차(-1.0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1.98%), 에코프로(+3.91%), 엘앤에프(+0.24%), 포스코DX(+4.67%) 등 2차전지주가 상승 중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2%), HLB(-1.30%), 셀트리온제약(-0.19%)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에 이전상장한 빅텐츠 주가는 장 초반 87.83% 상승한 4만 3,200 원에 거래 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 원 오른 1,342.5 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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