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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병 4명이 탄 헬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경기 포천시의 한 콩밭에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오후 9시 5분께 포천시 영중면에서 "우리 집 앞에 헬기가 떨어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헬기가 성남에 위치한 미군 부대 소속 헬기인 것으로 확인했다.
헬기는 국지성 호우와 낙뢰 등으로 기상 상황이 악화하자 비상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미군 장병 4명이 탑승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농작물들이 바람에 쓰러지는 바람에 농가가 피해를 봤다.
미군 헬기는 착륙 1시간 40분 후 부대로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농가 주인이 피해 규모를 확인했고 관계 당국을 통해 보상 접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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