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대출 연체율 0.35%...전월비 0.05%p 하락

6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셨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5%로 전 달(0.40%)보다 0.05%p 하락했다.

6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 달보다 0.1조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같은 기간 1.8조원 증가했다.

6월 신규연체율 (6월중 신규연체 발생액/‘5월말 대출잔액)은 0.09%로 전월(0.10%) 보다 0.01%p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각각 0.08%p와 0.04%p 떨어졌다.

가게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 달보다 0.01%p, 주담대 이외 대출은 0.13%p 하락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였지만, 2분기는 연체정리 확대 등으로 1분기 대비 분기중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연체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 등 은행 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