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먼저 엔비디아부터 확인해볼텐데요.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프리마켓에서 7% 상승했습니다. AI반도체 수요에 힘 입어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인데요. 구체적으로 매출은 135억 1천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2.70달러로, 각각 월가 예상치를 20%, 그리고 30% 상회했습니다. 또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16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6억 1천만 달러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0.10% 상승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장 초반 기술주 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이후 국채수익률이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발언을 앞두고 상승 곡선을 그리자 기술주들은 현지 시각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반납했고요. 특히 반도체주들의 변동성이 높았습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프리마켓에서 AMD의 경우 3% 올랐지만, 결국 6.97% 하락했습니다. 다른 반도체주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오늘 장 3% 밀렸습니다.
((달러트리)) 이번에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의 다이소. 달러트리는 장 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EPS는 0.91달러, 매출은 73억 2천만 달러로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진과 가이던스였는데요. 분기매출총이익률은 29.2%로, 전년동기대비 2.20%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소비 지출이 위축되고 도난 사례가 증가했고요. 또 마진이 낮은 저가 제품을 더 많이 판매 했기 때문입니다. 달러트리는 따라서 연간 매출 전망은 상향 조정했지만, 수익 전망은 내려 잡았습니다.마진 압박이 지속되리라 내다본 건데요. 따라서 달러트리는 12%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벨 테크놀로지)) 장 마감 후에는 반도체 설계 기업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2분기 EPS는 0.33달러, 매출은 13억 4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 수준으로 제시했는데요. 따라서 AI 수요가 기존 컴퓨터 반도체 부문 약세를 모두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판단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하락하고 있습니다.
((어펌홀딩스)) 어펌홀딩스 실적도 장 마감 후에 공개됐는데요. 주당 순손실이 69센트로 예상치였던 87센트 순손실보다 손실 폭이 적었고요. 매출은 4억 4천 6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호실적에 시간 외거래에서 6% 오르고 있습니다.
((게스)) 빨간 삼각 로고로 잘 알려진 기업이죠. 의류 업체인 게스는 현지 시각 23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EPS는 0.72달러로 예상치였던 0.40달러를 상회했고요. 매출 역시 6억 6천 400만 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습니다.관련해서 카를로스 알베리니 CEO는 글로벌 매출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고요. 게스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26%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도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EPS는 0.22달러로 예상을 웃돌았고, 매출도 6억 7천 400만 달러로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는데요. 따라서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간밤 정규장에서는 5% 하락 마감했는데요. 오늘 장에서는 기술주 약세에 더해 3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을 살짝 밑돈 점이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보잉)) 이어서 보잉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보잉은 제조 결함으로 보잉 737맥스 인도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내부가 외부 고압을 견디도록 만들어진 항공기 압력 격벽에 구멍이 잘못 뚫어져 있었다고 덧붙였고요. 월가는 해당 소식에 보잉의 연간 737 맥스 인도량 목표인 450대 인도 달성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따라서 보잉은 4% 밀렸고요. 해당 부품을 만든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스도 12% 하락 마감했습니다.
((AMC 엔터테인먼트)) AMC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장 26% 내렸습니다. 우선주 전환과 주식 병합을 앞두고 약세를 보인 건데요. 현지 시각 24일, 즉 오늘이 우선주의 마지막 거래일이었고, 현지 시각 25일부터 티커명 APE인 우선주는 상장 폐지된후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또 현지 시각 24일인 오늘 10대 1 주식 병합이 시행됐는데요. 우선주 전환일을 발표한 이후 AMC는 주가 희석 우려에 4거래일 연속 약세 보였습니다.
((티모바일)) 마지막으로 티모바일은 전체 직원 7%에 해당하는 직원 5천명을 감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되고요. 티모바일은 2%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보시죠.
((풋라커)) 도이치방크는 어제 실적을 발표한 풋라커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는 기존의 26달러에서 19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펠로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펠로톤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비중 유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성장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고요. 목표주가는 13달러에서 6달러 50센트로 낮춰 잡았습니다.
((톨 브라더스)) 이어서 웨드부시의 리포트입니다. 웨드부시는 톨 브라더스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72달러에서 82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비중 유지 의견을 반복했습니다.
((에스티로터)) 마지막으로 번스타인은 에스티로더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유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강조했으며 목표주가는 16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