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세금 관련 안내문을 네이버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네이버는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납세자는 근로장려금과 종합소득세, 국세환급금 등 120여 종의 국세 관련 정보를 네이버와 KB국민은행, 신한카드를 통해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다.
국세청의 모바일 안내문은 연간 4천만 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센스와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200여개 기관에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가 편의성과 보안성,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대 규모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주소지 불명으로 종종 이용자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종이 우편물과 달리, 네이버는 문서도착시 푸시나 이메일 등 다양한 경로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사용자가 문서를 확인하지 않으면 유효기간 중간 시점과 만료 2시간 전에 추가 알림을 제공해 시간 내 확인을 돕는다.
또 피싱과 스미싱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점도 네이버 전자문서의 강점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 전자문서는 불특정 다수가 발송기관을 가장해 알림을 보낼 수 없고, 알림을 통해 네이버의 국세청 전용 전자문서함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특히 문서를 열람할 때는 네이버 인증서나 휴대폰 본인인증, 네이버페이 비밀번호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는 만큼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경수 네이버 전자문서센터 리더는 “전국민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국세 행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연령의 국민이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국세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어야 하기에, 네이버를 주축으로 은행권 1위인 KB국민은행과, 카드업권 1위인 신한카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다”며 “앞으로 납세자들이 스미싱 등의 불안이 없도록 신뢰도 높은 네이버와 컨소시엄 전자문서로 국세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