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이 2030년 매출 43조 원, 시가총액 100조 원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7년만에 매출은 13배, 시가총액은 3배 가까이 늘리는 것으로,
이를 위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직접 뚫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창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이 대대적인 생산능력 확충 계획을 내놨습니다.
양극재는 10만5천톤에서 2030년 100만톤으로 10배 가까이
음극재는 7만4천톤에서 37만톤으로 5배 늘립니다.
최대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규모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리튬, 흑연, 니켈 등 핵심광물을 조달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 보다 우위에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광산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풀(full) 밸류체인을 구축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2030년 생산 목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물량입니다."]
대대적인 생산능력 확충과 함께 고객 다변화에도 나섭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셀 업체를 넘어 GM, 포드, 혼다와 같은 완성차 업체들과 손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2030년까지 매출은 13배, 영업이익은 20배 넘게 늘리겠다고는 자신했습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2030년 매출액 43조 원, 영업 이익 3~4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가 총액도 100조 원까지 가보겠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를 주력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최근 시가총액이 35조원에 육박하며 시총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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