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차량공유업체 디디의 전기차 사업을 1조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디디는 스마트 전기차 사업부를 샤오펑에 이전하고 58억 4000만홍콩달러(약 9863억원) 규모의 샤오펑 지분 3.25%를 취득한다.
샤오펑은 디디와 협력해 내년 신규 차량 브랜드 ‘모나(MONA)’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나는 15만위안(약 2724만원)대의 보급형 전기차 라인이 될 전망이다.
디디는 샤오펑이 2년 연속 연 1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달성할 경우 지분을 5%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샤오펑은 디디와 차량 관리와 마케팅, 전기차 충전 시설, 차량 관련 금융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샤오펑과 디디추싱은 자율 주행을 포함한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계속해서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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