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이달 스위스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헬스케어 커넥트(HealthCare Konnect, HCK)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CK는 병원과 제약사가 최신 의료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고, 공동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과 리소스를 제공하는 스위스 의료 전문 플랫폼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협업으로 스위스 의료 기관에 AI 솔루션과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하지(Marwan Senhaji) HCK CEO는 "코어라인의 솔루션은 저선량 CT 스캔을 기반으로 칼슘 스코어, 폐기종 검출, 폐결절 검출을 포함해 종합적인 폐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데, 이처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우리의 사명을 위해 코어라인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유와 기대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 유럽 법인 관계자는 "우리의 AI 기술은 흉부 질환, 특히 폐암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HCK와 함께 스위스의 폐암 관련 사망률을 줄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을 기반으로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유럽 5개국이 참여하는 폐암 검진 프로젝트(4ITLR),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흉부 진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8월 스위스 제품판매를 위한 시판전 신고를 완료했으며, 본격적으로 스위스 의료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CT 영상에서 주요 질환을 찾아내는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외 유명 의료기관과 CT 관상동맥 조영술 분석, 가상 기관지 내시경, 지방간, 체지방 분석 기술에 대한 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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