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0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위원장 원숙연 이화여대 교수)를 열고 이 같이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에서 예금과 적금 등을 수취하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 도입된 제도이다.
이후 2020년부터 매년 평가를 진행해 왔다.
평가 요소는 지역 내 자금공급과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금융지원 전략 등이며, 평가결과는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 광주, 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얻었다.
한편 평가결과 SC와 씨티은행, OSB저축은행은 최하위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의 타당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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