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9월 1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9-01 08:19   수정 2023-09-01 08:19

    1. 우리 시간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살펴보는 경제지표입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4천명이 감소한 22만8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예상치인 23만5천명도 밑돌았습니다. 시장 기대치보다 고용시장이 탄탄했던 셈인데요.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MFT의 수석 경제학자 조쉬 샤피로는 빅테크들의 해고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 직원을 신규 채용하거나 유지하고 있고 비용절감을 다른 방식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미국의 감원 계획은 7만5천151명으로, 전월 대비 무려 217% 급증했습니다. 올해 들어 월별 증가폭이 가장 컸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로도 267% 높은 수준입니다. 앤드류 챌린저 수석 부사장은 채용 공고가 줄고 있고 근로자들이 현직장을 떠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고용 시장이 팬데믹 이후의 채용 열풍 이후 다시 세팅되고 있다고 봤는데요. 감원 계획 증가는 기술적 혼란과 기업의 비용 절감 접근 방식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미국의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8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까지 살펴보겠습니다. ISM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8월 시카고 제조업 PMI는 48.7을 기록했는데요. 작년 8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달 수치인 42.8, 그리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예상치 44.3을 모두 웃돌았고요. 다만 작년 9월부터 12개월째 50을 밑돌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위축 국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 현지시간 31일, 비둘기파적 인사로 꼽히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남아공 중앙은행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했는데요.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과도한 긴축으로 경제에 불필요한 고통을 감수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2% 물가상승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현재 정책 수준이 이미 목표에 도달하기에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조만간 통화 완화 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FOMC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지만 내년에는 투표권을 가집니다.

    3. 현지시간 31일, 유럽연합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8월 유로존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인 7월에 전년 대비 5.3% 오른 것과 같은 수준으로, 전월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했음을 보여주는데요.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예비치도 전년대비 5.3% 올랐는데요. 이는 지난 7월 5.5%보다 누그러진 수준이다.
    유로스타트는 8월 인플레이션이 항목별로는 식품, 주류 및 담배가 9.8% 오르면서 연간 상승폭에 가장 높게 기여했고, 서비스가 5.5% 상승, 비에너지 산업재가 4.8%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회 위원의 발언도 함께 체크해볼텐데요. 매파적 인물 중 하나인 슈나벨 이사는 유로존의 성장 전망이 지난 6월 예상보다 더 심각하지만, 기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습니다. 9월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는데요.
    슈나벨 이사는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회복하는 데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둔화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면 다음 회의까지 증거 수집을 위해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 현지시간 31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2분기 경상수지가 66억2천7백만 캐나다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데요. 지난해 2분기에 48억 캐나다 달러 흑자를 기록한 뒤에는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캐나다의 상품 수지의 경우 2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했는데요. 상품 수지는 2021년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 8억 캐나다 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크게 줄었고, 2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서비스 수지도 마찬가지로 2분기에도 30억 캐나다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5. 퀄컴은 자사의 안드로이드 폰 속 반도체와 모뎀으로 유명한데요. 다만 최근 몇 년 간 퀄컴은 하드웨어 반도체와 센서, 그리고 스냅 드래곤 디지털 샤시 등을 제너럴모터스나 현대, 그리고 볼보 등의 자동차업체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퀄컴은 생성형 AI 붐이 자동차 제조사들로 하여금 해당 반도체들을 더 많이 사들여서 도시 주행에 도움을 주거나 예약을 해주는 등 스마트 비서와 같은 기능을 자동차 업체들이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퀄컴에게 있어 자동차 부문의 매출은 여전히 작은 편인데요. 회계연도 22년을 기준으로 매출이 13억2천만 달러에 달했고요. 이는 퀄컴 전체 매출의 3%정도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퀄컴은 향후 몇 년간 자사의 반도체가 미래에 출시되는 자동차에 쓰이게 될 걸로 예상하면서 2031년에는 자동차 부문이 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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