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사 웨드부시가 기술주의 새로운 강세장이 왔다고 진단하며 연말까지 기술 부문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어젯밤 세일즈포스, 옥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같은 기술 기업들의 주요 좋은 실적 및 가이던스가 IT 지출 환경을 완만하게 개선하면 연말과 내년까지 기술주에 대한 새로운 강세장을 만들 수 있다는 우리의 주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주가 새로운 기술주 강세장과 함께 연말까지 더 높이 솟아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어닝 시즌에 주요 기술 기업들은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전날 세일즈포스와 옥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해 이날 주가가 상승했다.
웨드부시는 특히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보고서가 진리의 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성공은 투자자들에게 AI에 대한 수요가 다른 혁신적인 기술 트렌드만큼 강할 것임을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웨드부시는 또한 AI를 인터넷의 초창기와 비교하는 것 외에도 2007년 애플의 첫 번째 아이폰 출시에 비유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주식을 짓누르고 있는 일련의 거시적 압력을 고려해 약세 전망을 유지했으나, 웨드부시는 “강력한 AI 수요와 IT 지출은 시장을 강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보았다.
웨드부시는 “모든 것은 올해 말까지 기술 부문의 성장과 월가 숫자가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일지에 달려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우리 의견에 핵심 초점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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