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도체 바닥 확인…찬바람 불수록 수출·성장지표 나아질 것"

전민정 기자

입력 2023-09-01 11:46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7월 '트리플 감소'는 일시적 모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찬 바람이 불수록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수출 성장 지표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이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상황을 묻자 "지금은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하기 시작하는 초입 단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 출범 당시도 상황이 굉장히 어려웠고 지금도 민생 현장에선 굉장히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고 계신다"며 "아직까지 바닥 경기와 전반적인 지표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 반도체 수출 부진과 관련해선 "대체적으로 반도체는 바닥을 확인한 걸로 보인다"며 "최근 반도체 수출액이나 물량이 서서히 증가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 9∼10월, 연말로 가면서 반도체 매출 증가세가 확연히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엔 더 강한 회복세로 나타날 것이란 게 전문 기관의 대체적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하락한 '트리플 감소'가 나타난 데 대해 "기조적이기보다 7월에 한정된 일시적 모습"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기상악화로 소비, 생산 등의 부진한 양상이 겹쳤고, 자동차 개별소비세에 대한 인하조치가 다시 원상복귀돼 세제 혜택이 사라져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분의 지표가 괜찮을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 산업은 플러스(+)이고, 경기선행지표는 상승세를 보여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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