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종목 이슈에 민감한 종목 장세 진행"
4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한데 이어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날도 1%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 0.13% 오른 2566.93으로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 330억 순매도 하고 있지만 외국인만이 5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제조업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9%), LG에너지솔루션(0.57%), 삼성SDI(1.01%), LG화학(0.53%) 등이 상승하는 반면 SK하이닉스(-1.17%), 삼성바이오로직스(-0.82%), POSCO홀딩스(-0.36%), 현대차(-0.7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918.12을 나타내며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억, 187억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이 266억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내에선 에코프로비엠(0.49%), 포스코DX(0.77%), 레인보우로보틱스(1.47%) 등이 빨간불을 켜고 있으며, 이외 루닛(4.12%)이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하락하던 달러화와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한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며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개별 종목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과 중국 증시에 따라 변화가 진행되며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반도체주의 주가 모멘텀 강화 기대감이 이들 업종으로 수급 쏠림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주중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320.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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