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재조사 공방…이복현 "원칙대로"

박승완 기자

입력 2023-09-04 17:56   수정 2023-09-04 17:56

    <앵커>

    라임과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3대 펀드사태'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재수사의 여파가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승완 기자. (네,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 본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금감원장을 향해 질의가 집중됐다고요.

    <기자>

    여야 의원들은 금융감독원의 라임 펀드 조사 발표가 적정했는지를 두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라임 사태는 수많은 투자자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의 피해를 안긴 사건"이라며 정확하고 확실한 조사와 결과 발표를 주문했습니다.

    반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수사를 해야 될 사안을 선입견으로 공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당시 "라임은 정상적인 환매가 안 되는 펀드였다"며 "자본시장법 위반은 명백하다"고 답했습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원장 지시로 다선 국회의원이 내용이 들어간 게 맞냐"고 물었고,

    이 원장은 "원래부터 있었고, 잘 작성했다고 생각해 고치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정 수익자들을 빼는 것는 오히려 직무 유기로 여겼다는 겁니다.

    금감원장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 원장 : 이 환매 자체는 명백히 불법입니다. 그것은 제가 꼭 수사기관까지 안 가도 불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거고 이 불법 판매에 직접적인 수혜자가 특정 인물들이기 때문에…]

    <앵커>

    '3대 펀드사태'에 대한 금감원 재조사에 이어 검찰의 재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특혜 시비를 둘러싸고 당장 미래에셋증권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라임자산운용이 고유 재산을 투입할 것을 알고서 투자자들에게 환매를 권유했다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해 KB와 대신증권에 대한 CEO 징계가 금융위 결정만 남겨 둔 가운데, 금감원장이 '원칙'을 재차 강조한 만큼 수사 진행 상황에 증권업계 전반이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정무위원회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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