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익 추세 벗어나…3분기 사상 첫 흑자전환 기대↑
고소득층 소비 성향 변화·中 자국 면세점 육성 등은 부담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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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주력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 회복 및 중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 재개에 따른 면세점 가치 상승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변경(7.0배→9.4배)이 상향의 주된 근거"라며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에서 거래된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면세점이 상반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며 3분기 사상 첫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영훈 연구원은 "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 효과가 더해지며 사상 첫 분기 흑자 달성 기대된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관련 매출은 9월 중순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4분기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520억, 981억원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5% 전망으로, 대전점 영업 재개 효과로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며 "8월 실적은 전년도와의 추석 시점 차이로 선물세트 매출이 반영되지 않아 다소 둔화된 것처럼 보이나 9월에 충분히 만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고소득층의 소비 성향 변화, 중국의 자국 면세점 육성 정책 시행 등은 현대백화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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