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오션 세일즈...매출 30조 총력

고영욱 기자

입력 2023-09-07 17:36   수정 2023-09-07 17:36

    <앵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잇달아 한화오션 글로벌 세일즈에 나서고 있습니다.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는 잠수함 영업사원이 되더니 이번엔 친환경 조선기술을 알리기 위해 싱가포르로 날아갔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린 선박·에너지 분야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3) 현장입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싱가포르로 날아온 겁니다.

    한화오션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직접 알리기 위해섭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LNG운반선을 첫 공개했습니다.

    바람을 이용해 배의 동력을 추가 확보하고 탄소포집 기술도 적용한 친환경 선박입니다.

    김동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폴란드에선 한화오션 잠수함 영업사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잠항능력과 수직발사관 등의 기술을 직접 설명한 겁니다.

    현지 조선소 활용 방안과 유지보수사업(MRO)도 논의했습니다.

    폴란드는 3조원 들여 잠수함 3~4척을 도입할 계획인데 한화오션도 이 입찰에 참가했습니다.

    외부 노출을 자제했던 김 부회장이 광폭 행보를 시작한 건 한화오션 인수 이후입니다.

    김 부회장의 첫 외부공개 일정도 지난 6월 한화오션이 참가한 마덱스(MADEX) 전시회였습니다.

    최근엔 2조원을 투자해 한화오션을 세계적인 해양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 돈은 해외 방산기업을 인수하고 선박 생산 자동화와 친환경 연료기술을 개발하는데 쓸 계획입니다.

    한화오션은 2040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는 매출 4조원, 영업손실 1조6천억원을 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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