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이용자 3개월 만에 최저…접속 시간도 평균 7분

김종학 기자

입력 2023-09-08 09:53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챗GPT(Chat GPT)의 이용자 수 감소가 석 달째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와 인공지능 분석기업 시밀러웹에 따르면 데스크탑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챗GPT 사이트의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 8월 14억 3천만 명으로 한 달 전보다 3.2% 감소했다. 지난 6월과 7월 두 달간 약 10% 하락한 뒤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머무는 시간도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내림세다. 이용자들의 월평균 체류시간도 7분으로 전체 평균 8.7분보다도 낮았다.

다만 활성 이용자수는 지난 달 1억 8,050만명으로 약 50만 명 가량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9월 학기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을 수업에 이용하려는 학교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밀러웹의 데이비드 카는 "어린 이용자들의 비중이 여름에 줄었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숙제에 도움을 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능의 챗GPT는 인공지능기업 오픈AI(OpenAI)가 지난해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켰다.

올해들어 전세계 빅테크 기업들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엔진 빙(Bing)에 오픈AI 기반 챗봇 기능을 탑재하고, 구글이 챗봇 바드를 선보이는 등 기술 개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인한 개인과 기업의 민감한 정보 유출 문제와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콘텐츠 업체인 오리지널리티.AI는 지난달 전세계 주요 사이트 가운데 챗GPT의 검색툴인 GPT봇을 차단한 비율이 9.2%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에는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 아마존 등 주요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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