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천화력발전소에서 고압의 수증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10시 54분께 이 발전소 본관 5층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근로자 A(50)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B(36)씨 등 직원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보일러 밸브를 점검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발 사고가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발전소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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