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임금 상승률이 고공행진하며 추가 금리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영국 통계청은 5∼7월 기본 급여 상승률이 작년 동기 대비 7.8%로 직전(4∼6월)과 같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임금이 7월 물가 상승률(6.8%)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실질임금 증가율(0.6%)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상여포함 급여는 상승률이 8.5%로, 시장 전망치(8.2%)보다 높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반면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고용시장 열기는 다소 식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실업률이 4.3%로 직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오는 22일 15회 연속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에는 금리가 연 5.5%로 0.25%포인트 오를 것이란 전망이 반영돼있으며, 이제 관심은 앞으로 방향이라고 언론들은 말했다.
다만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금리인상이 거의 끝나간다고 시사했지만, 다른 통화정책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더 조일 것을 권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