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백화점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16개 점포와 온라인몰에서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 정육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 세트는 조기에 매진돼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오는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추석 연휴 기간이 6일 이상으로 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고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과일 선물세트를 찾는 손길도 꾸준했다. 예년보다 늦은 추석으로 햇과일에 대한 수요가 많아 3종 이상으로 구성된 혼합 과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에서 오는 2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이어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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