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BOJ)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며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J는 이날 9월 통화정책 회의 이후 발표한 정책 성명서에서 단기 금리를 -1.10%로 유지하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를 예상대로 0% 안팎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BOJ는 이날 정책 성명서에서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극도로 높은 불확실성에서 일본은행은 경제활동과 물가, 금융 상황의 발전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참을성 있게 통화 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지난 4월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취임 이후 첫 정책 변화로 7월 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장기 금리가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장기 금리를 통제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를 완화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의 허용 범위를 0% 목표치에서 1%로 확대한 움직임은 우에다 총재의 전임자가 시행한 YCC 정책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시작으로 여겨졌다.
한편 우에다 총재는 9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며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수 있을지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올해 말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혀 BOJ가 초완화적 통화정책에서 내년 상반기쯤에 더 빨리 벗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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