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셧다운 위기 넘겼지만…다우 0.2%↓

김원규 기자

입력 2023-10-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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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위기가 해소된 가운데, 4분기 첫 거래일을 맞아 국채금리 상승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4.15포인트(0.22%) 하락한 33,433.3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4포인트(0.01%) 오른 4,288.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45포인트(0.67%) 상승한 13,307.7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시장에선 셧다운 우려가 일시 해소되자, 다시 국채금리와 경제 지표로 관심이 쏠렸다.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을 몇시간 앞두고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셧다운 위험은 45일 뒤로 미뤄졌다.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오른 4.675%에, 2년물 금리도 6bp가량 상승한 5.108%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또다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세를 이어갔으나 직전 달과 예상치보다는 모두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8.0을 넘었다.

수치는 전달의 47.6보다 개선돼 3개월 연속 오름세였다.

9월 제조업 PMI는 49.8로 최종 집계돼 예비치인 48.9와 전달 기록한 47.9를 웃돌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나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물가 안정을 성취하는 데 아주 집중하고 있다"며 "또 연준은 매우 강한 노동 여건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노동 시장이 강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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