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수도권 주택 793채 소유…"투기성 구매 점검 필요"

양현주 기자

입력 2023-10-04 16:58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명이 주택 200채 이상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사람은 793채를 소유했다. 특히 미성년자 중에도 249명이 1,078억 원을 들여 825채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전국에서 주택을 2채 이상 구입한 사람은 모두 15만 1,513명으로 구매액은 총 99조 6,584억 원으로 집계됐다 .

가장 많이 구매한 사람은 서울 144채, 인천 468채, 경기 181채로 수도권에서만 793채를 구입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매매가액은 1억 4,600만 원이고, 주택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가 82.8%로 가장 많았다.

또한 집을 200채 이상 구매한 사람은 모두 9명인데, 이들이 구매한 주택 수는 총 3,919채다. 인천이 1,800채(45.9%)로 가장 많았고, 경기 848채(21.6%), 서울 775채(19.8%)로 수도권만 87%를 차지했다.

주택을 2채 이상 구매한 미성년자는 총 249명으로 1,078억 원을 들여 주택 825채를 구매했다. 주택을 20채 이상 구매한 미성년자는 총 4명으로 이 중 3명이 10세 이하다.

장철민 의원은 "주택구매 대다수가 수도권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세종의 경우 1명이 아파트만 442채를 구매한 것은 자칫 투기성 구매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성년자 의 경우 주택구매자금 자체를 조달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불법 증여 등 법령 위반 행위 조사를 위해 필요할 경우 미성년 거래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 하는 등 사실증빙 입증 절차 강화가 필요 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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