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두산밥캣 북미법인과 약 700억원 규모의 다기통 디젤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연결 매출의 약 4.96%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8년 9월까지 5년 간이다. 공급 기종은 1.2L, 1.8L 디젤 엔진이다.
이 엔진은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동 20~30마력 대 농기계 제품에도 장착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
특히 올 초 개발한 1.2L 신형 엔진의 경우 이전 모델보다 최대 토크는 약 16%, 토크라이즈는 2.8배, 연료 소모율은 4% 개선했다.
대동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두산밥캣에 공급하는 엔진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엔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일 대동 엔진사업본부장은 “건설 장비, 산업 장비, 농업 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친환경, 고성능의 디젤 엔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대동은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한 엔진 기술력과 생산력으로 계속해서 엔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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