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주식 시장 무너질때까지 더 오른다"

입력 2023-10-06 09:16  



미국 주식 시장이 무너질 때까지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고 시장을 떠나기 시작해야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아제이 라자디악샤 바클레이즈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증시 매도세가 가속화되기 전까지 미국의 국채금리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숨 막히는 장기 국채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출혈을 막을만한 뚜렷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장기 국채 매수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주식 시장은 계속해서 흔들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4.8%를 돌파해 2007년 10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의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4.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두고 바클레이즈는 "투자자들을 장기 국채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는 마법 같은 금리 레벨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주식 시장에서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하고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기 시작해야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제이 라자디악샤 전략가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안정되기 위해 증시 붕괴라는 옵션 외에도 경기침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경제 지표들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경기침체가 임박했다고 느낄 경우 장기 국채를 다시 매입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고공 행진하고 있는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도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침체 리스크는 주식 시장에 다시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증시가 무너지기 전까지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길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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