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성 접대 받았다 암행에 딱 걸린 공무원

입력 2023-10-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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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감리·운수업체로부터 성 접대를 비롯한 향응과 각종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이 국무총리실 암행 감사에 적발됐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 공무원 2명과 김제시 임기제 공무원 1명이 감사에 적발돼 조사받고 있다.

익산시 토목직 공무원 2명은 지난달 말 감리업체 임원들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았다. 이 중 1명은 유흥업소에서 성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제시 한 계약직 공무원은 운수업체로부터 고가의 한약을 받았다가 첩보를 입수한 감사반에 적발됐다.

감사반은 이들 공무원을 상대로 업무 연관성과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등은 공직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 공무원 금품수수 등 비위를 적발하는 암행 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처분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감사반이 조사 이후 도나 해당 시군으로 결과를 통보하면 징계 등 인사상 처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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