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판매 1억달러 돌파...'불기둥' 뿜는 주가

입력 2023-10-07 09:23   수정 2023-10-07 09:27



미국의 팝스타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화가 개봉 전부터 엄청난 사전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미 최대 영화관 체인이자 배급사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6일(현지시간)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화 사전 티켓 판매가 1억 달러(1천35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티켓 예매 하루 만에 AMC의 미국 내 티켓 수입이 2천600만달러(351억원)에 달해 이 회사의 103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이 영화는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인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담은 영상으로 오는 13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AMC는 미국의 4천개 영화관을 포함해 100개국 8천5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이 콘서트 영화를 상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AMC는 "이 영화에 대한 관객 수요를 처음 발표된 순간부터 믿을 수 없었다"며 "IMAX와 같은 대형 스크린에서 보기를 원하는 관객 중 미국 관객 수요가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AMC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11.5% 급등 마감했다.

티켓 가격은 국가별로 다르며 미국에서는 성인 티켓이 19.89달러(2만6천831원), 어린이·노인 티켓은 13.13달러(1만7천712원) 수준이다.

지난 8월 초순까지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진행된 1차 투어는 30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1조원이 넘는 티켓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하반기에는 남미에서, 내년부터는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공연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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